NL? 민족해방? 종북세력? 주사파???

NL 이란 National Liberation 의 약자로, 자주파 라고도 불린다.

 그 단어 자체가 민족의 해방을 뜻하고 있으며,

1980년대에는 사회구성체 논쟁에서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1. 남북분단 ( 한반도의 남한,북한 분단 // 한 국가가 둘로 나누어진 경우를 이르기도 한다. )

2. 미국에 종속 ( 6.25 기습 남침 전쟁 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 )

로 꼽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미운동을 통하여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북한과 협력하여 통일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후술할 PD(평등파) 와 반대되며, 추후 PD에 관련된 글도 가능하다면 작성하겠다.

 

  사실 이번 동덕여대 사건을 보아도 알 수 있듯,

사상을 가지고 세대와 국가에 의견을 내고 정당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든 일은 그 안의 일부 과격파의 목소리에서 비롯되어 선동되고, 더 큰 운동 및 세력으로 변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주체사상파의 시조, 김영환 (1963 ~)

  주체사상파(主體思想派),

 약칭 주사파는 1980년부터 1990년대까지 대학가에서 북한과 주체사상을 추종하던 NL세력을 뜻한다.

정부의 반공주의 정책으로 사회주의가 사라지던 시기,

1986년 김영환의 '강철서신'을 시초로하여 주체사상이 남한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당시 좌파진영에 팽배하던 좌익 민족주의와 합쳐지게 되며, 여러 운동권에 퍼지게 된 것.

 

  NL세력의 전부를 "종북세력"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PD세력을 포함한 반공주의자들에게는 주사파는 종북주의자로 규정하기도 했었다.

NL세력과 주체사상파를 완전 분리해서 볼 수는 없지만,

그 이념이나 행동에 있어서는 주사파를 조금 더 극단적인 '세력'으로 보고있다.

 

 

  그렇다면 NL세력은 어떻게 드러나게 되었을까?

1980년대 학생운동이 바로 그 대두라 할 수 있다. 바로 '5.18 민주화운동' 이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사에서 광주항쟁은 반미가 중요한 명제로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1970년대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을 박정희 정권을 독주를 저지하는 우방으로서 보았으며,

"미국 덕분에 숨이라도 쉰다"정도로 판단하고 있었다.

물론 세력 내에서도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과 통일해야 한다는 대상으로 보기도 했지만,

적화통일을 노리는 침략자 부리라는 친북과 반북 정서가 공존하는 세력이었다.

 다만 여러 운동에서 '하나회'* 의 폭거를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고,

도리어 미국으로 하나회의 수장을 초청하는 등의 사건으로 NL세력에는 반미정서가 폭발적으로 높아진다.

 

  이후 1982년과 1985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과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 등

반미정서가 NL세력 깊숙한 곳에 자리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