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에 옛날부터 엄청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여, 소문 끝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흑염소야 건강식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음식이지만
기러기라니....
여러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될 정도로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하니.. 안가볼 수 없겠죠!
기러기라니;;
어쨋든,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입성해보았습니다
조지골... 무언가 어감을 조심해야할 것 같은 이름이었는데,
사장님께 이름이 왜 조지골이냐 여쭈어보니
원래 가게가 위치했던 곳이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이라는 곳이라네요
사장님이 지내시고 장사를 시작하셨돈 곳을 조지골이라 불러, 그대로 붙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해할뻔 ㅎ
조지골 사장님께서 직접 기른다는 흑염소!
직접 정성을 다해 기르고, 요리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저는 비위가 강한 편이 아니라서 냄새가 심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양꼬치도 잘 못먹는데, 참 다행이었습니다..
염소,기러기,닭...
친한건 닭밖에 없어서 순간 덜컥 겁이났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 염려놓으라고 말씀해 주셔서
염소탕과 기러기 코스요리를 시켜보았습니다.
그래도 찾아찾아 왔는데... 도전을 해 봐야지요..!
염소탕은 해장에 좋은 뼈해장국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물론 냄새가나거나 그런 것도 없고
말 그대로 뼈해장국 같은 느낌?
여러명이서 시키니 한데 크게 주시고, 따로 국밥처럼 먹을 수도 있다고하네요~
기러기의 첫등장......
모두의 허파가 전율하는 그 순간..
생각외로 맛있어요
육질도 부드러웠고, 잡내도 크게 없었어요.
장에 찍어 먹으니, 담백한 육회의 느낌이었어요.
다만 아무래도 생회다 보니, 호불호가 크게 갈렸네요
기러기 불고기, 이건 정말 입에 잘 맞았어요.
기러기나 염소가 다 보양식이라는데,
보양식 하면 약간 쓰거나 냄새가 나는 편견이 조지골에서 많이 깨어졌답니다.
직원분이 친절히 중간중간 불조절도 해주시고, 신경을 못쓰고 있으면 와서 직접 구워도 주셔서
크게 신경쓸 것 없이 신나게 먹기만 했네요.
직원분이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ㅠㅠ
이래저래 사진을 남기다가, 후반부에는 거의 미친듯이 먹어서, 사진이 없네요
하지만! 다 먹어갈때 쯔음, 사장님께서 멀리서와서 많이 먹었는데 챙겨줄건 없고... 하시며
그자리에서 요리하나를 탄생시켜주셨습니다
와 이거 진짜.. " 존맛 "
여기서 먹은 음식중 최고였습니다..
양념도 잘 베고, 밥도 정말 고슬고슬 잘 지으셨고..
그냥 최고였습니다.... ㅋㅋ
그냥 올라오기 아쉬워서
부모님이 최근 보약을 챙겨드시던게 기억나서 흑염소 액기스도 사왔습니다.. ( 엑기스 ? )
사무실에 하나, 집에 하나, 가족끼리 두루두루 챙겨먹고 있습니다 ㅎㅎ
조지골 한번 가보니, 또 기억이나서 청도나 경산쪽을 지나거나 일이 있을 때 꼭 들리리라 다짐했어요
액기스는 배달도 된다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전화문의 해보세요!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명함을 발견해서 첨부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예전에는 남천면에 있었지만,
현재는 경산시 백천동으로 위치를 옮겼으므로,
혹여 잘못 찾아가시는 일이 없으시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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