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작은 농가가 모여있는
남산면에 방문해 경산의 특산품이라는 복숭아 수확 체험 을 해보았습니다.
신비 복숭아는
본래 익으면서 붉은 빛이 연해지고 노란빛으로 밝게 변하며,
속살은 희고 물러 먹기가 편하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복숭아 랍니다.
특히 복숭아에 털이 없어, 털이 부담스러워 먹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과일입니다.
큰 특징으로, 신비복숭아는 2 ~ 3주 정도 유통이 되며, 이 후에는 철이 지나 먹지 못하게 되는 철을 많이 타는 과일입니다.
즉, 2-3주 안에 구매하여 먹지 못하면 한 해를 기다려야 다시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ㅠㅠ
오늘의 포스팅은, 이 맛있지만 까탈스러운 녀석을 수확할 기회가 생겨 기록을 남겨보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새벽 바람맞으며 찾아간 농원,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참 시원하기도 하고,
언제 이런 맑은 새벽공기를 마셔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괜히 사람이 감성적이게 변하고....ㅋㅋ
해가 조금 뜨는게 보여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고장난 관계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다보니
자동보정인지, 빛을 너무 강하게 발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진 고르는데 한참 걸렸네요
벌써부터 노란빛이 보이는 복숭아도 있고,
아직 설익어 초록빛을 발하는 복숭아들도 많았습니다.
철이 짧아 빠르게 유통해야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시기보다 조금 일찍 수확해 냉장보관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신비복숭아 특유의 향과 맛을 다 즐길 수 없다고 해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신비복숭아를 수확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말해서는 곧 다 익을 과일들에게 영양이 골고루 가도록
상처입거나 벌레먹은 열과들을 수확해내어서
제 철에 나오는 복숭아들이 더 맛있어지게 하는 거래요.
귀농하는 청년들이 많다던데, 저는 귀농은 꿈도 못 꿀 것 같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못 할 일이더라구요...
어느정도 수확한 복숭아들을 남으며, 열과를 골라내고 있어요.
모두 골라낸 후에는 다시 세척과 분류를 진행하지만, 그 전에 하나하나 보면서..
( 열과는 맛도 보면서.. )
골라내는 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노란빛이 도는 녀석들도 있고, 아직 초록빛이 남은 복숭아도 있습니다.
해가 쨍쨍할 때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곧 장마철이 다가오니 날씨가 마음처럼 밝아지지 않습니다.
신비 복숭아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수확 혹은 냉장보관 후 상온에서 2-3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 것이라는데요.
그 먹는 방법에 따라 과즙과 당도가 천차만별 이라고 하네요!
같이 방문한 친구도 간만에 자연에서 맑은공기 마시니 기분이 좋은지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요즘 이러한 경험을 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시간동안 체험학습의 현장도 사라졌는데,
다시 차츰차츰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농가에 방문해 체험하며
자연과 농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비복숭아의 일부 효능과 신비,신선 복숭아의 속살 차이를 보여드리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문 사진사가 아니라 퀄리티가.. ㅠㅠ )
1 ) 다이어트
신비 복숭아는 100g당 34kcal의 저칼로리 과일입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기 때문에, 섭취시 포만감이 크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2 ) 피로해소 및 면역력 증진
신비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여름철 식욕을 촉진시키고 피로를 해소시키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3 ) 니코틴 분해
신비 복숭아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흡연으로 인해 부족한 비타민C를 공급해 폐와 간을 보호해줍니다.
4 ) 변비 예방 및 여성 건강 개선
신비 복숭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에 도움을 주며,
복숭아가 일부 암 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뿐 아니라 피부에도 좋고 여성의 경우 생리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다들 여름철 과일!
잘 알아보고 잘 챙겨먹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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