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목적
대항해시대 4를 하면서 항상 궁금했던 게 캐릭터들의 나이였습니다.
분명히 스토리대로 진행하다보면, 10년이나 12년은 물론 때로는 30년도 훌쩍 넘어간단 말이죠.
그런데도 시나리오에서의 나이는 항상 똑같은 것처럼 취급을 받는데
개인적으로 이 점이 참 미스테리했단 말이지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캐릭터들이 나이먹는 모습은 별로 보고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분명히 나이를 먹고 있을텐데 하는 위화감이 생기죠.
그래서 시도하게 된 것이 바로 최단시간 클리어입니다.
위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티알의 나이는 19세.
최대한 시간을 절약해서 플레이한다면 과연 몇살때 대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하지만 무턱대고 클리어만 시도해서는 재미가 없겠죠.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도 싫어하기 때문에...
그래서 다음과 같은 규칙들은 철저히 지키기로 했습니다.
1. 오직 먼저 싸움거는 상대, 스토리상 싸우게 되는 상대하고만 교전하며
오직 동아시아의 구루시마와 지중해의 발데스만을 예외로 한다.
즉 구루시마, 톨빈, 쿤, 말도나도, 에스칸테, 발데스, 에스피노사, 나갈풀하고만 교전할 수 있다.
2. 핵심이 되는 스토리는 전부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모든 이벤트를 다 볼 필요는 없으며 모든 동료를 다 모을 필요도 없다.
3. 부산과 단수이, 카라카스를 건설하고 신대륙의 증표는 맨 마지막에 찾는다.
과연 이 모든 조건들을 지키면서 게임을 최단시간만에 클리어할 수 있는 루트는 무엇일까?
그런 의미에서, 제가 찾은 최선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신대륙에서의 출발
시작하면 항구에서 돈 50000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돈으로 먼저 돛대를 풀개조하고 짐창고 2개를 추가합니다.
추가공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물자창고를 용도전환합시다. 돈이 낭비됩니다.
(또 추가공간을 사용할 경우 개조 기간이 6일로 늘어나는데
교역소에서 카카오를 사면 총 7일이 지나 1월 8일이 되어 생일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결국 하루가 더 낭비되는데 이러면 향후 서술할 기일을 맞추기 힘듭니다.)
이제 카카오 4개를 사서 출항합니다. 어디로? 자메이카로.
이때 사무엘을 돛대에 놓고 티알도 함장실에서 빼서 돛대로 옮겨줍시다.
보급은 하지 않습니다. 보급하지 말고 자메이카로 갑니다.
자메이카 술집에서 페르난도를 동료로 얻을 수 있습니다.
쓸데없이 자메이카 계약하지 말고 바로 나와서 메리다로 직행합니다. 보급은 하지 않습니다.
페르난도 갑판에 배치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메리다 갈때 풍향이 조금 나쁩니다. 무리해서 직선거리로 가려 하지 말고
거의 트루히요 근처를 경유해서 간다는 느낌으로 꺾어서 가는 게 오히려 시간이 절약될 겁니다.
메리다에 1월 30일 이전에 도착할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1% 계약하고 바로 고추, 비취, 치클을 삽니다.
구입할 때 페르난도를 회계실에 배치해 두면 좋습니다.
유적도 있는데 이걸 발견하면 큰 비취 구슬을 얻습니다. 놓치지 말고 획득합시다.
2월 1일에 비취가 재입하되는데 그걸 이용해서 비취, 치클을 또 살수가 있습니다.
재구입 후 바로 베라크루스로 갑니다. 보급은 하지 않습니다.
출항 전에 페르난도를 다시 돛대로 옮겨줍니다. 동료가 적은 초반이라 신경쓸 게 많습니다.
베라크루스에 도착하면 에밀리오를 얻을 수 있는데, 갑판에 교역 최적화로 배치한 뒤
1% 계약 후 교역품을 팔고 금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교역품을 구입합니다.
조합에서 큰 비취 구슬도 팔아줍시다. 이것으로 나오 4척을 살 수 있습니다.
선원이 부족할 텐데 선원을 기함중시로 배치해 둡시다.
나머지 배들에는 선원이 2,3명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기함 선원만 충분하면 속도는 나옵니다.
이후 절대로 보급하지 말고 포르투밸류로 돌아옵니다.
이제 앞에서 보급을 하지 않았다면 돈이 최소한 1000원은 넘게 있을 겁니다.
상업투자로 점유율 20%를 올리고 교역품을 팔아 다시 한번 카카오를 구입합시다.
이후 2월의 남는 시간은 나오 4척의 물자창고 2개를 짐창고로 바꾸는 데 사용합시다.
3월이 되면 카카오가 재입하됩니다(기호품은 홀수 달 입하). 추가로 8개 살수 있습니다.
보급하지 말고 말라카이보로 가서 카카오 12개를 드랍합니다.
이러면 돈도 꽤 생겨서, 나오 5척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1000원도 아까운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되도록 보급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이후에는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점유율 올릴 때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포르투벨류>산토도밍고>산후안=자메이카>트루히요입니다.
다른 도시는 초반에는 그냥 판매처로만 이용합시다.
또한 신대륙은 도시마다 특산물 겹치는 게 많으니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메이카, 포르투벨류, 산토도밍고는 모두 카카오를 팝니다.
자메이카, 산토도밍고, 산후안은 모두 설탕을 팝니다.
자메이카, 산토도밍고는 모두 담배를 팝니다. 기억 못하면 시간이 낭비됩니다.
시세도 잘 보는게 좋습니다. 대체로 카카오>설탕 순으로 잘팔리는데
예외로 트루히요에서는 담배도 잘 팔립니다. 이용해 줍시다.
최선의 교역로를 따라가면서 점유율 올리다 보면 7월 이전에 돈 80000원 이상을 든 채로
말라카이보를 제외한 모든 도시의 점유율을 가능한 최대치까지 올릴 수 있을 겁니다.
7월이 되면 메리다행 풍향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줍니다.
(시간이 남으면 선원 채우고 새로 구입한 나오 4척 돛들을 개조하는데 사용합시다.)
올라가서 하바나, 메리다를 계약합니다. 베라크루스는 돌아갈 필요 없습니다.
내려와서 카카오 25상자를 자메이카, 산토도밍고에서 채우고
마지막으로 말라카이보로 돌아와 점유율을 최대로 올리면 세력치 1위를 넘어가면서
멜카도가 칼집을 주고 티알이 판쵸를 얻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제 신대륙에 더 이상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카옌 1% 만 계약해두고
(혹시라도 아직 못했다면 이때 돛대들 풀개조도 하구요)
아직 10월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출항합니다. 목적지는 아프리카의 최남단, 케이프타운입니다.
2. 동아시아로
케이프타운으로 내려갈 때는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구부러진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증나는 역풍 없이 최속으로 케이프타운에 기항할 수 있습니다.
이후 케이프타운, 소팔라, 모잠비크를 1% 씩 계약한 다음 순풍을 타고 바타비아로 갑니다.
소팔라 조합에 있는 지도는 잊지 말고 사 둡시다.
12월이 되기 전에 바타비아에 도착하였다면 합격입니다.
바타비아의 지도는 말라카 유적발견을 위해 필요합니다. 미리미리 사 둡시다.
바로 동아시아로 가도 되지만 나중에 쿤을 칠 명분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오른쪽으로 가서 수라바야, 메나도, 테르나테에 미리 1% 정도 계약해 두는것이 좋겠죠.
이후 기아딘으로 가서 기아딘에도 1% 계약해두고 샤를르를 동료로 얻은 뒤
다시 말라카로 내려옵니다. 1월이 되면 풍향이 도와줄 겁니다.
말라카에서 파는 일본지도는 반드시 사고, 1% 계약한 후,
기아딘과 마닐라를 경유하여 (마닐라에서 교타로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샤를르를 측량실에 배치해 두면 자동이동이 됩니다. 기아딘까지는 자동이동을 이용합시다.
3. (2년차) 동아시아에서의 교역, 동료찾기, 그리고 수행
마카오는 1%만 계약해 둡시다. 카카오를 팔면 충분한 돈이 얻어질 것입니다.
바로 천주로 가서 20% 계약합니다. 교역품 24개를 살 수 있습니다.
나하로 가서 무장투자로 점유율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립니다. 설탕을 많이 살 수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오사카입니다. 오사카 방문은 여러 목적이 있는데,
1. 술집에서 유키히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2. 오사카 유적에서 정창원의 물병을 발견해서 팔면 또 거금이 손에 들어오기 때문에
3. 오사카 조합에서 왕의 묘 지도를 사 둘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까먹으면 안 되는 중요한 목표들입니다. 전부 해 두고
1%만 계약한 후 바로 나가사키로 가서 나가사키의 점유율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립니다.
이제 항주 술집에서 유리안을 찾고, 한양에 가서 이화를 얻고 신라금관 찾고,
다시 항주에서 유리안을 얻고, 마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한양과 기주는 계약하지 않는 게 차라리 유익합니다. 지방함대 수익이 줄어듭니다.)
잠시 교역을 통해 항주와 천주의 점유율을 주로 상업투자를 써서 최대치까지 올린 뒤
말라카로 돌아가면 술집에서 마리아와 시엔을 등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인원이 모였으니 다시 동아시아로 돌아갑시다.
이때 미리 시엔을 나오 중 하나의 함장으로 임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오야 어차피 구루시마랑 경쟁할 일이 없으니 나중에 점유율 늘려도 되는 곳입니다.
천주, 나하를 경유해 가면서 돈이나 버는 게 낫습니다.
이제 에조로 갑시다. 개조같은거 필요 없습니다. 7월이 되면 풍향이 도와줍니다.
에조에 도착하면 유키히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료로 만들고 기왕 에조 온김에 유키히사와 함께 수행에 돌입합니다.
※ 에조수행팁
에조수행은 대항해시대4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트릭입니다.
도중에 기항하지 않고 수동으로 오랫동안 항해하면 경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이걸 이용해서 에조 옆에서 경험치를 많이 얻는게 가능합니다.
탐색키를 계속 누르면 온천, 식량발견이 수도없이 뜨기 때문에 무한히 항해가 가능합니다.
(에조수행을 정박시켜놓고 한다는 분도 있는데 이러면 항해경험치를 못먹습니다.
에조 왼쪽을 보면 지형이 특이해서,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해도
배가 알아서 일정지역에서 빙빙도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곳을 이용합시다.)
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중 하나는 탐색 그 자체도 경험치를 준다는 겁니다.
피로도 올라갈때만 눌러주지 말고, 가능한한 쉬지않고 눌러줍시다.
마우스를 탐색키에 갖다놓은 뒤 왼쪽을 쉬지않고 클릭해대면서
예/아니오 선택창이 나타날 때만 스페이스바를 눌러주면 됩니다. 이걸 계속합니다.
언제까지? 시엔이 지방함대의 제독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정확히 시엔이 레벨 39일 때 이게 달성되지만 사실 레벨 38까지만 해도 충분합니다.
역풍을 뚫고 오사카로 돌아올 때 레벨 1정도는 더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돌아와서 오사카에 기항하면 아마 10월이 되어 있을 겁니다.
자금이 충분히 있다면 바로 구루시마에게 선전포고를 해도 되고, 힘을 길러도 됩니다.
선전포고를 한 다음 적당히 구루시마 함대를 피해다니면서
나가사키와 나하, 항주를 독점하고 무장투자로 구루시마를 오사카에 가두는 데 주력합시다.
구루시마는 도시들 무장도가 5000 이상만 되어도 잘 못 들어옵니다.
이렇게 두번째 해가 지나가고, 주인공 티알은 어느덧 21 세가 되었습니다.
※ 전투회피팁
해상에서는 한번 교전한 상대와 다시 교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초계로 도시에 달라붙어있는 함대들을 피해 도시에 잠입할 수 있습니다.
구루시마가 나하에 정박해 있다면, 일단 접근해서 교전이 붙게 합시다.
이후 멀리 도망치면 전투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다시 나하에 접근하면 구루시마 함대는 보이는데 교전이 걸리지가 않습니다.
4. (3년차) 구루시마를 해산시키고 패자의 증표를 찾자
구루시마를 오사카에 가두었다면, 아니 설령 가두지 못했다 하더라도
항주와 나가사키만 확실하게 잡고 있다면 당분간 구루시마는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항주와 나가사키는 매우 중요한 땅입니다. 발전도를 9999까지 올려줍시다.
교역품들이 1등급이더라도 발전도를 올리는 게 좋습니다.
물량이 늘어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답을 해 주는 게 항주와 나가사키입니다.
나하와 천주 역시 설탕, 차, 생사가 1등급이 뜰 때까지는 발전도를 올려줍시다.
어차피 여기서 캐노네이드까지 달아야 합니다. 아낌없이 투자합시다.
문제는 구루시마인데, 되도록 빨리 없애지 않으면 시엔이 활동할 수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나오를 타고 전투로 없앨 수밖에 없습니다.
기함에 해병대기실을 많이 두고 유키히사에게 진북을 준 후 구루시마 2함대를 노립시다.
단 한번의 전투로 없애야 합니다. 오사카에 들어갈 때는 전투를 피합시다.
오사카 점유율 98%를 찍었다면 그때 전투를 걸어도 늦지 않습니다.
오사카에서 나올 때 전투가 걸리는데 이게 1함대냐 2함대냐가 중요합니다. 잘 봐야 합니다.
2함대라도 에조수행을 제대로 한게 아니므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기함에 선원 가득 채우고 백병전 걸면 약 80%... 정도는 유키히사가 이겨 줍니다.
(도박이 싫다면 대형정크 5척에 캐노네이드 달 때까지
지방함대를 두지 말아야 하는데 이래도 시간은 맞출 수 있지만 좀 빠듯합니다.)
구루시마를 해산시킨 후 할 일은 대형정크 5대를 구입하는 겁니다.
돛대 풀개조하고 짐창고를 늘려줍시다. 무장포대는 나중에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메인을 대형정크로 바꾸고 시엔에게는 라우카를 비롯한 나오들을 줍시다.
이때 오사카에서 주판을 사서 시엔에게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동안 동아시아에서 돈을 벌면서, 한양에 기항해서 유 문과 대화하고
부산과 단수이를 건설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시킵시다.
다만 단수이를 건설하려면 마리아가 떠난 뒤 한 번은 동남아시아로 내려가야 하는데,
미리 그 이전에 패자의 증표를 찾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닐라에 기항하면 동시에 교타로에게 보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 동아시아 교역팁
대항해시대 4의 시세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같은 종류의 교역품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시세가 함께 변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직물시세가 88% 라면 견직물도 88%로, 면직물도 88%로 팔립니다.
면직물 25박스를 항주에 드랍하면 면직물 시세뿐 아니라 견직물 시세도 떨어집니다.
바로 이 점이 항주↔나가사키 교역로를 진정 사기적인 것으로 만들어줍니다.
항주에서 가장 이익이 많이 남는 교역품은 견직물, 비취이며
나가사키에서 가장 이익이 많이 남는 교역품은 면직물, 별갑입니다.
별갑이 비취를 잡아주고 면직물이 견직물을 잡아주니
아무리 왕복을 많이하면서 폭리를 취해도 전혀 이익이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취같은 경우 별갑 물량이 더 쎄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이익금이 늘어납니다.
부산이 개항되어 있다면 별갑 전체를 부산에 드랍한 다음
177% 가까이 된 장식품 시세를 이용해서 1등급 비취를 나가사키에 드랍한다거나
이 경우 5000에 산 것이 17000에 팔리기도 하고, 심하게 놀 수 있습니다.
면직물의 경우 하다보면 나가사키 시세가 안 좋아질 수 있는데
나하나 천주에서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천주의 생사와 차, 나하의 설탕은 모두 플랜 B를 위한 역할에 아주 충실합니다.
아마 4년째의 1월이 되기 이전에 모든 대형정크에 캐노네이드를 다는 것이 가능해질 겁니다.
동아시아에서 할 일은 전부 끝났습니다. 동남아시아로 내려갑시다.
(마리아가 돌아왔는지를 반드시 확인합시다. 단수이 술집에서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5. 이후 진행에 관하여
동남아시아에서는 먼저 테르나테에 기항하여 테르나테를 독점합시다.
옆도시에 기항하여 총독부를 방문하면 이벤트가 후 총독부에 들어가는게 불가능해집니다.
테르나테로 돌아오면 쿤이 게오르그와 대화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이후 테르나테 왕궁으로 돌아오면 아무튼 쿤과 싸울 명분이 생기게 됩니다.
쿤 제 1함대의 위치를 파악한 후 싸움을 걸어 이기면 유액이 든 항아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쿤은 반드시 해산시킬 필요는 없으므로, 세력치가 2000이 넘으면 정전합시다.
(정전 신청을 서너개 보내놓으면 그중 한번은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선전포고하지 않게 몇번 친선 교환을 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금동의 천 화폐를 얻는 이벤트는 세력치 2000이 조건입니다.
세력치 2000만 넘기면 쿤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습니다. 시간이 낭비되지 않게 합시다.
아친을 계약하고, 이번에는 인도양을 거쳐서 아프리카로 돌아옵시다.
아프리카에서 동남아시아로 갈 때는 위 세계지도에서 아직 보급항들을 찾지 않아서
아직 검은색으로 보이는 인도양 아래쪽의 영역을 이용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갈 때는 그 위쪽의 영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후 에스피노사에게 싸움을 걸어 해산시키면 세력치가 약 1800이 되는데
큰 도시에 몇번 더 투자를 해 줘서 세력치를 2000까지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벤트가 생기고 소팔라 유적에서 석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프리카 패자의 증표가 동부에 있다면 찾고, 서부에 있다면 나중에 찾아도 됩니다.
인도양으로 올라가 소코트라에 기항하면 웃딘과의 이벤트가 나옵니다.
이제 바스라로 가면 판쵸가 있을 경우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후는 공략대로 하면 됩니다.
인도양을 깨고 나면 매달 에스칸테에게 2만 넘게 바치고 있을 텐데
스토리상으로도 독촉장이 왔다고 하니 돌아가서 말도나도를 먼저 물리치고 옵니다.
실비엘라는 바보라서 아직 베르데는 독점이 안 되어 있을 겁니다.
점유율 만들면 카옌으로 자동항해 경로가 생겨서 말도나도를 쉽게 잡으러 갈 수 있습니다.
돌아오면 일단 세빌리아에서 시몬 리나레스가 시비거는걸 받고
그대로 북해로 올라갑니다. 런던에 클리퍼드와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파티에 초대받은 후 이제 두번째 이벤트를 봐야 하는데
보려면 한번 다른 해역에 갔다와야 합니다. 리스본에 들러서 제나스도 얻고 갑시다.
다시 런던에 기항하면 클리퍼드가 선물로 패자의 증표 단서를 줍니다.
이제 톨빈을 잡으러 가면 됩니다. 이때쯤이면 돈이 많아서
톨빈과 싸운 후 스톡홀름에 투자하여 캐노네이드 전열함 5척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진행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론상 최단시간은 약 7년 5개월 정도이며,
지연되는 경우에도 큰 미스가 없는 이상 8년내로 모든 스토리를 보고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ps. 티알은 어떻게 했는데 마리아가 걱정이네요. 초기나이가 23세...
8년은 무리일 것 같고 12년은 걸릴것 같은데 과연 30대 후반이 되기 전에 끝낼 수 있을지... ^^;
ps2. 본문은 어디까지나 페어데이터를 위해 안전하게,
그리고 좋은 배를 구입하여 포격위주로 플레이할 경우의 최단시간 루트일 뿐이며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면 티알은 6년 안에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본 게시글은 대항해시대 카페의 안텔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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