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사이버펑크 2077의 제작사인 CDPR ( CD Projekt ) 은 또 한번 대규모패치를 진행하며
아직까지 사이버펑크에 대한 자신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어필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도전" 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내용에는 뉴 게임 플러스 또한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버그패치 가운데서도 안전가옥(임대아파트),
픽서의 보상제공 등 편의성이나 몰입감을 위한 패치가 최근중 가장 호평을 받고있는 가운데,
당연하지만 불평 또한 무시 못 할만큼 쌓이고 있습니다.
CDPR이 처음 사이버펑크를 공개했을 때 스텐다드 에디션이 69,000원 이었던 반면,
현재 버그가 잡히고있는 상황에 가격이 반토막도 아닌 반에 또 반토막이나 떨어져버린것이,
사실상 정가를 주고 구매한 사람들을 테스터 취급한 것은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 또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미완성이든 완성이든 게임이 출시된 이후에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는것은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며,
또한 패치로 인해 플레이에 방해가되는 많은 요소가 해결되고, 개편된다는 것 또한 칭찬을 들어 마땅합니다.
다만 이 모든 패치들은 버그를 뚫고 어떻게든 엔딩을 찾아내고, 숨겨진 아이템을 밝혀내던 기존 플레이어를 위한 것들은 아닙니다.
결국, 지나온 길을 재정비 해 봐야 이미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그것을 알 턱이 없다는것이 이유였지요.
당연하게 CDPR은 이 모든 상황은 빠르게 판단하고, New Game+ 속칭 새게임+를 업데이트하여,
이미 수차례 엔딩을 체험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들이 지나쳐온 것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체감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글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았을 때, 아직 CDPR은 새게임+를 발매하기에는 완성도가 뒤떨어진다고 판단하여,
패치를 미루고 있는 실정일 수 있다는것도 해외 커뮤니티에서 지배적인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2월 20일 글이 작성되는 당일 사이버펑크 2077에서 돌연 10기가급 패치가 진행되었습니다.
10.4GB 라면, 적은 양의 패치도 아닐텐데...
다운로드는 말 그대로 10.4기가바이트로, 모든 유저가 동일한 패치를 다운받게되었으며,
설치 및 변경되는 파일이 무려 68.1기가바이트
즉, 거진 사이버펑크 2077의 대부분의 자료에 패치가 반영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CDPR측에서는 어떠한 공지나 안내문조차 게시되지 않은 상태의 '잠수함' 패치를 진행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해외 사이버펑크 2077 의 내부 파일을 먼저 확인 해 올리던 유저의 글에 따르면,
전반적인 게임의 잔류 버그와 스팀에 게임파일을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생긴 결성파일들을 무결성화 하는 작업으로 추측된다고 하며,
추가적인 사안으로 추후 "새로운 DLC 파일"을 업로드하는 과정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사실 사이버펑크를 500시간 이상 플레이해오면서 슬슬 뭘 해봐야할지, 더이상 할게 없는 유저의 한사람으로서는
부디 새로운 DLC가 공개되어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만 CDPR의 다음 공식적인 입장이 공개되기 전까지
유저들은 여전히 발만 동동구르며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요...
새로운 소식이 공개되거나 확인하는 대로 글을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는 버그로 인해 발생하는 움짤들을 몇가지 모아봤습니다..
우리가 이딴거 볼려고 게임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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